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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조광ILI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기자재 유자격 공급자로 등록됐다.
6일 조광ILI에 따르면 이번에 유자격 공급자로 지정받은 품목은 스트레이너와 감압밸브로, 원자력(A등급)용이다. 이에 따라 해당 제품은 한수원 입찰 등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조광ILI 관계자는 "이번 한수원 유자격 공급자 등록을 통해 국내 원자력발전소뿐만 아니라 해외 원자력발전소 납품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미래 신성장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스트레이너는 먼지나 불순물 따위를 여과하는 기기를 말하며, 감압밸브는 유체의 압력을 감소시키는 밸브로 증기 압력을 감압할 때 사용된다.
원전용 안전밸브 등을 포함한 특수밸브 제조 업체 조광ILI는 테스트·측정 설비의 자체 구축 및 미국기계기술자협회(ASME) 인증을 바탕으로 국내 안전밸브 제조업체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수주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로 꼽힌다.
실제 조광ILI는 원전용 대형 안전방출밸브(SRV, Safety Relief Valve) 제작 공정에 요구되는 고도의 기술력으로 해외의 소수 업체가 독점 생산하고 있는 시장에서 국내 최초 원전용 대형 SRV 국산화 개발에 성공해 신고리 5, 6호기향 안전밸브를 수주하는 등 원전용 안전밸브의 안정적인 품질과 수입품 대체를 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에는 한수원이 지원하고 한국기계연구원이 주관하는 '원전 및 SMR 파이롯트 구동 안전밸브(POSRV) 국산화 개발' 참여기업으로 선정돼 국산화 기술개발에 착수하기도 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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