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쉼표 필요”···임직원 휴식 위해 한양증권이 한 일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15 09:39

수정 2023.03.15 09:39

본사 13층 강당,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

1회 콤마타임을 마친 후 임재택 대표이사(첫줄 왼쪽)를 포함한 한양증권 임직원들이 모여있는 모습. / 사진=한양증권 제공
1회 콤마타임을 마친 후 임재택 대표이사(첫줄 왼쪽)를 포함한 한양증권 임직원들이 모여있는 모습. / 사진=한양증권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양증권이 임직원의 휴식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시간과 공간을 확보해주는 방식이다.

15일 한양증권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 본사 강당이 최근 휴식공간으로의 변화를 마쳤다. 이름은 ‘콤마’, 쉼표를 나타내는 상징적 기호에서 따왔다.

이렇게 마련한 공간에서 함께 시간을 보낸다. 이달 초에는 임직원들이 지식을 공유하고, 생각을 나누는 프로그램 ‘콤마타임’을 실시한 바 있다.
외부강사 없이 임직원이 직접 만들고 끌어가는 프로그램이다.

첫 콤마타임에는 임직원 3명이 강사로 참여해 ‘더현대 서울’을 주제로 한 발표와 토론을 벌였다. 고정관념을 탈피한 더현대 서울의 역발상 경영, 공간적 관점에서 바라본 더현대 서울에 대한 여러 의견이 나왔다.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는 “임직원 중에 재능 있는 강사요원이 많고, 주제도 다양하다”며 “새로운 공간에서 브라운백 미팅 이외에 명상, 요가 등의 클래스를 열어 365일 살아있는 공간, 멀티 플랫폼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또한 한양증권이 추구하는 ‘역발상 경영’ 연장선상이다. 올해 초에는 4개 리테일 지점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했다. 덕분에 한 지점에선 리모델링 오픈 직후 수탁수수료가 전월 대비 55%가량 늘어나기도 했다.

올해 초엔 본사 옥상에 ‘바이탈 플러스(VITAL+)’라는 샤워룸을 조성했다. 활력(Vital)과 에너지를 더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공조실 철거에 따라 발생한 유휴공간을 활용했다. 임 대표이사는 “공간은 사소한 듯 보이지만 매우 중요하다.
사람을 바꾸고, 문화를 만든다”고 전했다.

한양증권 본사 옥상에 위치한 샤워룸 바이탈플러스(Vital +) / 사진=한양증권 제공
한양증권 본사 옥상에 위치한 샤워룸 바이탈플러스(Vital +) / 사진=한양증권 제공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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