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조광ILI가 DL이앤씨의 해외 수소첨가분해시설(HCU) 프로젝트에 밸브를 공급한다.
15일 조광ILI에 따르면 이 회사는 DL이앤씨와 HCU 프로젝트의 전환밸브(CHANGE OVER VALVE), 안전밸브(Safety Relief Valve)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 관계자는 "조광ILI는 뛰어난 기술력과 빠른 납기로 점차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주력하고 고부가가치 제품군 확대 및 사업 다각화로 성장동력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는 그동안 한국 업체 참여가 쉽지 않았던 글로벌 시장의 메인 프로젝트에서 세계적 수준의 쟁쟁한 경쟁사들을 물리치고 따낸 것이어서 조광ILI의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된 것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특히 COV는 조광ILI의 신규 아이템으로 하나의 파이프 조인트를 사용해 두 개의 안전 밸브를 압력 시스템에 연결하는 데 사용되는 밸브를 말한다. 하나의 안전 밸브가 작동 중이면, 다른 하나의 안전 밸브가 대기 상태인데 대기 안전 밸브는 작동 중에 제거 할 수 있다.
이번 신규 아이템의 설계·조달·시공(EPC) 첫 수주로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추후 이어질 다양한 에너지 프로젝트 수주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