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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룩스, 리미나투스 나스닥상장 주간사 선정…고형암 CAR-T 임상 1·2상 동시 진행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22 10:03

수정 2019.03.2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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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룩스가 CAR-T 등 항암신약개발 전문 자회사인 미국 ‘리미나투스 파마’의 나스닥 상장 및 프리-IPO를 위해 주간사를 선정했다.

필룩스는 22일 미국 투자은행인 ‘레이먼드 제임스’와 나스닥 상장을 위해 주간자문 계약을 체결하고 상장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고 밝혔다.

‘레이먼드 제임스’는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미국계 투자은행으로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들의 상장에 특화된 회사다. 1962년 설립됐으며 시가총액만 10조원에 달한다. 레이먼드 제임스는 2015년 이후 블루버드 바이오, 주노, 블루프린트 등 잘 알려진 바이오 기업들의 상장을 주간하는 등 90여개의 바이오 기업들의 나스닥 상장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바이오 헬스케어 시장의 마이다스의 손’으로 불린다.

이번 계약 체결 이후 리미나투스 파마는 향후 1개월 정도의 기간을 두고 주간자문사인 레이먼드 제임스와 협업해 회사조직 정비 및 투자자를 위한 각종 자료를 준비하는 등 세계적인 금융기관을 상대로 투자자금 유치를 위한 협의를 진행한다.


리미나투스는 프리-IPO를 통해 5000만 달러에서 1억달러(560억원~11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고, 이후 공모를 통해 나스닥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리미나투스 파마는 이번 상장추진을 통해 유치한 자금을 활용해 고형암을 대상으로 하는 CAR-T 치료제에 대한 임상 1상과 2상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신규투자 혹은 기업인수합병(M&A)를 통해 신규 파이프라인도 확보할 예정이다.


필룩스 관계자는 “리미나투스 파마는 지난해 11월부터 케이앤엘케이츠를 법무 주간사로 계약해 특허전략 및 상장을 위한 내부 정비를 진행해왔고, 올해 1월에 열린 JP Morgan 바이오컨퍼런스에서 ‘레이먼드 제임스’와 나스닥 상장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해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이번 주간사 선정을 통해 ‘리미나투스 파마’의 나스닥 상장 추진이 한 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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