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삼성증권, SNI서비스 전국 지점 확대

김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25 17:55

수정 2019.03.2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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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VVIP고객이 SNI호텔신라에 설치된 SNI라운지에서 오피스공유 서비스를 이용해 개인 미팅을 갖고 있다.
삼성증권 VVIP고객이 SNI호텔신라에 설치된 SNI라운지에서 오피스공유 서비스를 이용해 개인 미팅을 갖고 있다.

삼성증권은 초부유층 전담 점포였던 SNI(Samsung & Investment)를 전국의 30억원 금융자산을 보유한 고객 특화서비스 브랜드로 확대 개편한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삼성증권의 예탁자산 30억원 이상 개인고객은 2000명에 달하고, 이들의 평균자산은 300억원을 넘는다.

먼저 삼성증권은 그동안 서울에 있는 SNI 전담점포 3곳에서만 제공되던 SNI의 고품질 컨설팅 서비스를 모든 점포로 확대키로 했다. 아울러 기존 투자컨설팅팀을 SNI고객전담 컨설팅 조직으로 역할을 확대하고, 금융, 세무, 부동산은 물론 IB, 글로벌자산관리 전문가까지 충원하는 등 인력을 크게 보강했다.


개별전문가가 아닌, 팀 단위로 컨설팅그룹을 조직해 담당 프라이빗뱅커(PB)와 함께 연간 1회 이상 심도 있는 정기 종합컨설팅을 제공한다. 컨설팅 범위도 단순 금융분야를 넘어 가업승계 등으로 폭넓게 구성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로 했다.

또 자산가 고객들의 니즈가 높은 세무서비스와 관련해 고객별로 전담 세무사를 지정해 주치의처럼 세무 관련 이력관리와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My Tax Manager' 서비스를 도입한다.
SNI고객들이 전국 어느 곳에서 가서도 편리하게 미팅과 간단한 사무를 볼 수 있도록 전용공간을 제공하는 오피스 공유 서비스, SNI라운지를 도입하고 이를 전국 12개 지점에 설치한다.

이와 함께 기존 SNI 전담점에서만 제공되던 가족동반 프로그램도 전국 SNI고객에 확대 제공한다.
사재훈 삼성증권 리테일부문장은 "초부유층 고객 수는 2011년 이후 연평균 16% 성장해왔지만 이들을 위한 점포는 서울에 집중돼 전국 고객들의 니즈를 모두 충족하기 어려웠다"며 "SNI서비스 확대개편을 통해 SNI고객은 거주지역에 관계없이 고품질 컨설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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