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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1분기 매출·영업익 늘고, 순이익 줄어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17 11:59

수정 2019.05.17 11:59

코스닥 상장사 1분기 매출·영업익 늘고, 순이익 줄어

코스닥 상장사들의 올해 1·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중 연결재무제표 분석이 가능한 910곳의 올 1·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38% 증가한 43조111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발표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3.42% 늘어난 2조1246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순이익은 1조6466억원에 그쳐 지난해 1·4분기 순이익보다 7.8% 감소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 및 매출액순이익률은 각각 4.93%, 3.82%를 기록하며 0.19%포인트, 0.63%포인트 하락했다. 1·4분기말 현재 부채비율도 110.99%로 지난해 연말 대비 8.36%포인트 상승했다.


업종별로 IT업종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47%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7.77% 감소했다. 통신방송 서비스,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모두 매출은 늘었으나 순이익은 감소했다. 비 IT업종의 경우에도 매출액은 7.87% 늘었고, 순이익은 7.81% 줄었다. 제약의 경우에도 매출은 6.21% 늘어난 반면 순이익은 8.72% 줄었다.

분석대상기업 910곳 중 589곳(64.73%)이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를 지속한 곳은 480개사(52.75%), 흑자 전환한 곳은 109개사(11.98%)였다. 반면 321곳(35.27%)은 적자를 기록했다. 199곳(21.87%)은 적자를 지속, 122곳(13.40%)은 적자로 전환됐다.

업종별으로 건설(9.26%)과 제조(4.96%)업에서 흑자가 늘었다. 농림업(-85.32%), 오락·문화(-51.11%), 금융(-36.46%), 기타서비스(-23.79%), 유통(-14.14%) 등은 흑자였지만 순이익이 감소했다.
이밖에 광업, 숙박·음식업이 흑자 전환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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