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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서롭 자회사 OVM, 면역치료제 ‘OVM-200’ 임상1상 위한 CRO 선정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28 09:30

수정 2020.01.2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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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캔서롭은 자회사 옥스포드백메딕스(Oxford Vacmedix, 이하 OVM)가 영국에서 면역치료제 후보물질 ‘OVM-200’의 임상 1상 시험을 진행하기 위해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캔서롭 자회사 OVM(지분율 43.46%)은 영국 옥스포드대학교에서 분사된 항암면역백신 개발 기업이다. 옥스포드대 교수이자 OVM의 최고과학책임자 시송 지앙(Shisong Jiang) 박사가 개발한 독점적 재조합중복펩타이드(Recombinant Overlapping Peptides, 이하 ROP)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OVM 100’, ‘OVM 200’ 두 후보물질들의 글로벌 임상을 준비하고 있다.

OVM이 개발하는 ‘OVM 100’은 자궁경부암을 타겟으로 하는 HPV(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이며 ‘OVM 200’은 몇몇 고형암의 암 항원인 서바이빈(Survivin)을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항암백신이다. 두 백신 모두 단독 또는 다른 면역치료제와 병행요법으로 효능을 검증하고 있다.

캔서롭 관계자는 “OVM이 사람을 대상으로 ROP 임상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금년 하반기에 영국에서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OVM이 선정한 CRO 기관은 풍부한 임상1상 진행 경험과 영국 내 전문 분석기관들과 네트워크 및 관계를 보유하고 있어 치열한 입찰을 통해 최종 선정됐다.


해당 CRO는 OVM의 규제 및 제조 파트너와 협력해 2020년 안으로 영국 내 여러 센터에서 임상시험을 시행할 예정이다. 임상 1상은 안전성을 중심으로, 백신 면역 반응을 생성하는 ‘OVM-200’의 최적 투여량을 설정하는 데 초점을 둔다.


윌리엄 핀치 OVM 대표이사는 “CRO 기관이 가진 풍부한 초기 임상 1상 경험은 ‘OVM-200’의 임상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데 있어서 매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당사의 선도 암 치료제 ‘OVM-200’이 중요한 임상 단계를 거쳐 환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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