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4분기 후반 유가와 납사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원가 부담은 가중됐지만, 제품 수요는 급격히 악화했다"며 "4·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4% 줄어든 118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보다 낮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변동성이 큰 에틸렌 가격이 전 분기 대비 12% 하락해 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황 연구원은 "납사 가격은 12월 고점보다 1월 말 현재 57달러 하락했고, 에틸렌 가격도 12월 1톤당 720달러를 저점으로 현재 톤당 835달러로 상승했다"며 "월간 기준 영업실적은 12월 저점으로 완만한 회복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3% 줄어든 268억원, 연간 영업이익은 26% 감소한 1438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성수기 효과는 지연되겠지만 원가 하락 수혜는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