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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국내 첫 주가지수 간 롱숏전략 가능한 `코스피200·코스닥150 선물 롱숏 지수` 발표

안갑성 기자
입력 : 
2020-02-20 14:3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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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한국거래소]
국내 증시 최초로 주가지수 간 '롱숏전략'(Long-Short)에 응용 가능한 '선물 롱숏 지수'가 코스피200 지수와 코스닥150 지수를 대상으로 나왔다. 20일 한국거래소는 주가지수 간 롱숏 전략을 위한 코스피200·코스닥150 선물 롱숏 지수 4종을 오는 24일부터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4종 지수의 공식 명칭은 △코스피200 롱 100% 코스닥150 숏 100% 선물 지수(F-KOSPI200 Long 100% F-KOSDAQ150 Short 100% Index) △코스닥150 롱 100% 코스피200 숏 100% 선물 지수(F-KOSDAQ150 Long 100% F-KOSPI200 Short 100% Index) △코스피200 롱 100% 코스닥150 숏 50% 선물 지수(F-KOSPI200 Long 100% F-KOSDAQ150 Short 50% Index) △코스닥150 롱 100% 코스피200 숏 50% 선물 지수(F-KOSDAQ150 Long 100% F-KOSPI200 Short 50% Index) 등이다.

'롱숏전략'은 매수(Long)와 매도(Short)를 동시에 활용해 차익거래에 나서는 전략으로 일반적으로 국내에선 고평가 주식을 공매도하는 동시에 저평가 주식을 매입하는 주식 간 롱숏 전략이 일반적이었다.

이번에 출시된 '코스피200·코스닥150 선물 롱숏 지수' 4종은 코스피200 지수선물과 코스닥150 지수선물을 이용해, 고평가된 시장에서 매도 포지션을 잡고, 저평가된 시장에서 매수 포지션을 구축하는 롱숏전략을 구현할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간 수익률 스프레드가 주기적으로 확대와 축소되는 것을 반복하는 와중에 상대적 차익거래인 롱숏전략을 수행 가능하다.

한국거래소는 "헤지펀드와 액티브 펀드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롱숏 투자전략을 지수화한 최초의 지수"라면서 "관련 ETF(상장지수펀드) 상장시 투자자들에게 더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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