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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에프씨, 3월말 코스닥 상장.."글로벌 화장품 기업으로 도약"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25 14:05

수정 2020.02.25 14:05

공모예정가 1만200~1만3400원
25일 유우영 엔에프씨 대표가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정은 기자)
25일 유우영 엔에프씨 대표가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화장품 소재 전문기업 엔에프씨가 이달 말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유우영 엔에프씨 대표는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독보적 소재 개발에 지속 노력하는 한편, 해외 수출 확대를 통해 글로벌 화장품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 '자연의 친구들'이라는 개인 회사로 시작, 2012년 현재의 법인 체제로 전환한 엔에프씨는 화장품 소재 개발 및 ODM(제조자 개발생산)·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사업을 하고 있다.

엔에프씨는 독보적인 원천기술로 국내외 133개에 이르는 매출처를 확보했다.
특정 성분을 동시에 녹여내는 플랫폼 기술인 MLV(Multi-Lamellar Vesicle)를 비롯 나노리포좀, 무기합성기술 등 자체기술을 활용해 국내 최초로 수용성 세라마이드 및 국내 유일 화장품용 이산화티탄(TiO2) 개발에 성공했다. 특히 이산화티탄은 자외선 차단 필수 성분으로, 소재 국산화 성공에 따라 일본산 제품 의존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3·4분기 기준 전체 사업에서 소재 부문 매출 비중은 70.7%, ODM·OEM 비중은 21.6%를 기록했다. 유 대표는 "지난 2018년 ODM·OEM 사업을 시작했는데 지난해 21.6%를 차지하면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지난 2019년 3·4분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9억원, 51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2014~2018년 매출액 성장률은 28%에 달한다.

공모자금은 인천 송도의 제2공장 증설에 사용될 예정이다. 오는 5~6월께 완공, 하반기 가동될 제2공장에서는 ODM·OEM 사업제품 및 완제품이 생산될 예정이다.
지난해 대비 3배 이상의 생산능력(CAPA) 확대가 기대된다.

한편, 엔에프씨의 공모 예정가는 1만200~1만3400원으로 공모 주식수는 180만주, 공모금액은 공모가 하단기준 184억원 규모다.
다음달 12일~13일 수요예측, 18일과 19일 공모청약을 받은 후, 3월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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