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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내 첫 병원 직원 확진자 발생… 확진 상황 따라 인천의료원 폐쇄도 검토(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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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검진 [이미지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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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인천에서 처음으로 병원 직원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보건당국은 병원 내 감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인천시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인천 동구 인천의료원 직원 A(34)씨는 3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는 전날 설사 및 구토와 함께 337.7도의 고열 증상을 보여 인천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귀가한 상태였다.

인천시는 인천의료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코로나19 검사에 나설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 자문 결과 A씨가 병원 내 감염됐는지 여부가 확실치 않은 만큼 그가 근무한 지하 1층 재활치료실 직원들부터 차례로 검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인천의료원 지하 1층 재활치료실에서 근무했다. 지난달 23~29일에는 허리 수술 후 병가를 내 병원에 출근하지 않았다.


인천시 관계자는 "병원 내 감염인지 지역사회 감염인지가 불분명해 먼저 확진자가 방문했다고 진술한 강원 속초시와 경기 동두천시부터 조사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또 의료원 전수 조사보다 단계적으로 검사 범위를 넓혀가는 것이 원인 규명에 효과적이라는 의견에 따랐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후 병원 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규모에 따라 병원 폐쇄도 시행할 계획이다. 만약 현재 총 의료인력 459명 중 절반인 229명 이하 인원이 확진·접촉자로 판명돼 결원이 발생할 경우 병원을 부분적으로 폐쇄하고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이나 의사회 등에서 인력을 지원하게 된다. 70%인 321명 이상의 결원이 생길 경우 병원 전체를 폐쇄하고 입원 환자들을 다른 전담병원으로 나눠 옮기게 된다.

현재 A씨의 접촉자로 분류된 인천의료원 내 환자 28명과 직원 5명에 대해서는 코로나19 검사를 차례로 의뢰한 상태다. 이 중 검사를 완료한 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의 아내와 자녀 2명도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인천시는 폐쇄회로(CC)TV와 위치정보시스템(GPS) 등을 토대로 A씨의 의료원 내 이동 경로를 분석하고 그가 방문한 속초와 동두천시보건소에 역학조사를 요청했다. 이날 오후 2시 30분 현재까지 인천 내 발생 확진자는 총 79명이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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