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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LG화학, 배터리 프리미엄 지속될 것"

한경우 기자
입력 : 
2020-04-06 08: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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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LG화학의 목표주가를 산출한 과정. [자료 제공 =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6일 LG화학에 대해 코로나19에 따른 이차전지 사업의 일시적 수요 둔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이는 구조적 변화가 아니기에 전기차 배터리의 성장 가능성에 기반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여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1만원을 유지했다. LG화학은 지난 1분기 165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대신증권은 전망했다. 작년 4분기 ESS 화재 사고에 따른 일회성 비용으로 인해 영업적자를 기록한 기저효과 덕에 영업이익이 1928억원 늘어 흑자전환하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상원 연구원은 "다만 이(일회성 비용 소멸)를 제외하면 전지 부문의 실질 이익은 전분기 대비 감소하는 셈"이라며 "소형전지 비수기 진입에 따른 매출액 및 수익성 둔화, 전분기 손익분기점을 달성햇던 전기차배터리의 유럽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고정비 증가 및 수익성 하락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석유화학 부문의 경우 작년 12월을 저점으로 스프레드가 회복세를 보였으나 유가 급락에 따른 부정적 래깅효과로 수익성 악화 및 이익 감소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대신증권은 LG화학이 올해 연간으로는 이차 전지 부문의 선전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1조44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 둔화 가능성을 일부 하향조정했다"면서도 "대규모 일회성 비용 소멸에 따른 ESS 흑자 전환과 전기차배터리의 연간 손익분기점 달성이 기대돼 전지 부문의 연간 영업이익은 2492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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