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씨젠·셀트리온 등 바이오 약진…삼성전자 시총 13% 감소
코로나19 여파,씨젠·셀트리온 등 바이오 약진…삼성전자 시총 13% 감소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씨젠·셀트리온 등 바이오기업들이 약진을 거듭한 반변 삼성전자 시가총액을 13% 감소하는등 상장사 시가총액 순위에 지각변동을 몰고 왔다.

 

특히 코로나19 관련주인 '씨젠'은 1월 초 시가총액 순위 223위에서 3월 말 63위로 석달 만에 160 계단 상승했다.

 

7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가 국내 상장사의 1분기 시가총액 순위 변동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상위 100대 기업의 시가 총액은 1월 2일 1218조원에서 3월 31일 1011조원으로 17% 급감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가총액 1위 기업은 삼성전자는 시가총액이 329조원에서 285조원으로 석달 새 44조원(13.5%) 감소했다.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도 68조원에서 60조원으로 12% 하락했다

 

삼성생명은 1월 초 시가총액이 3월 말 8조6천억원으로 41% 쪼그라들면서 시총 순위가 21위에서 27위로 밀려났다.

SK이노베이션]도 같은 기간 시가총액 13조5462억원에서 8조445억원으로 40% 감소하며 순위가 22위에서 28위로 떨어졌다.

 

이외에 '시가총액 10조원 클럽'이었던 아모레퍼시픽(9조8502억 원), LG전자(7조8조878억 원), 삼성화재(7조2조957억 원), 하나금융지주(6조9355억 원), 에쓰오일(6조4284억 원)도 3월 말 기준 10조 클럽에서 제외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같은 기간 62위에서 91위로 밀려났고 롯데쇼핑, 두산밥캣, 휠라홀딩스등도 시총 순위가 20계단 이상 떨어졌다.

 

반면 코로나19 속에서 바이오 기업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바이오기업 씨젠은 1월 초 8119억원이던 시가총액이 3월 말 2조9145억원으로 급증, 순위가 223위에서 63위로 올랐다.

 

셀트리온제약은 151위에서 66위로 85계단 상승했다.
 

   

3월 주주총회에서 남매 간 경영권 분쟁이 있었던 한진칼은 시가총액 98위에서 44위로 54계단 상승했다.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는 유한양행, 클라우드 기업 더존비즈온 등도 시총 순위가 20계단 이상 올랐다.

   

1분기에만 시가총액이 1조원 넘게 증가한 기업이 7곳으로 파악됐다.

   

그중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은 1월 초 23조1008억원에서 3월 말 29조3914억원으로 6조원 이상 증가했다. 셀트리온 3형제 기업인 셀트리온 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도 시가총액이 1조원 이상 늘었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