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CJ CGV가 사상 첫 분기 적자에 유상증자 결정까지 단행하면서 급락했다.
8일 오후 2시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CJ CGV는 전 거래일 대비 8.95%(2천300원) 떨어진 2만3천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CJ CGV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716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천433억원으로 47.6% 줄었고, 순손실도 1천185억원에 달해 그 폭이 확대됐다.
회사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2천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재무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유상증자 대금은 차입금 상환에 1천610억원, 운영자금에 890억원 사용될 예정이다.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CJ CGV의 최대 주주는 39% 지분을 보유한 CJ주식회사다. 주가 변동성과 구주주 배려를 위해 할인율 20%를 적용할 예정이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6월 17일로, 7월 중순 발행가액 확정 후 주주배정 및 실권주 일반 공모를 진행해 7월 말까지 모든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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