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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 곧 정기변경…한진칼, 이번엔 편입될까

박인혜,안갑성 기자
박인혜,안갑성 기자
입력 : 
2020-05-14 17:34:04
수정 : 
2020-05-14 21: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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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證, 14개 종목 교체 예상

MSCI서 빠졌지만 편입 `관심`
MSCI 정기변경에 이어 코스피200 정기변경도 곧 단행된다. 코로나19로 주가가 크게 출렁여 시가총액이 많이 줄어든 종목이 꽤 많지만, 반대로 주가가 올라 편입되는 종목 중 굵직한 상장사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시장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MSCI 지수 편입이 예상됐지만 실제로는 들어가지 못한 한진칼의 편입 여부가 시장의 관심사다.

14일 삼성증권은 6월 선물 만기일 직후 진행되는 코스피200 구성종목 정기변경에서 총 14개 종목이 교체될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 신규 편입 종목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한진칼이다. 한진칼은 드라마틱한 주가 상승으로 시총이 확 뛰어 시총만 놓고 보면 편입 1순위다. 그러나 한진가와 KCGI가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MSCI 측은 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유동주식비율이 10% 미만이라고 판단해 한진칼을 지수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코스피200 지수를 관리하는 한국거래소는 어떤 판단을 할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한진칼은 지난 13일 MSCI 지수 편입이 무산되면서 주가가 하루 만에 13% 하락했다. 코스피200에 추가로 편입될 종목으로 꼽힌 곳은 한진칼 외에도 포스코케미칼, HMM, F&F, 지누스 등이 있다. 반대로 편출될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는 한국단자, 한라홀딩스, 현대리바트, JW홀딩스, 동양 등이 있다. 삼성증권은 종목 편입으로 인한 매입 추정 금액이 편출로 인한 매도보다 크다고 봤다. 한진칼이 편입되지 않더라도 시장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닥150 지수도 구성종목 변경이 단행된다. 지난달 20일 평균 거래대금을 기준으로 봤을 때 편입 가능성이 높은 종목은 이베스트투자증권이고, 편출 가능성이 높은 종목은 성우하이텍과 코스맥스엔비티, 인바디 등이 꼽힌다.

[박인혜 기자 /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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