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진입 타이밍···호실적·신작모멘텀"-미래에셋대우
"엔씨소프트, 진입 타이밍···호실적·신작모멘텀"-미래에셋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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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20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다음달까지 좋은 진입 타이밍이라며 목표주가 97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분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하반기부터 신작 모멘텀이 나타날 것이란 분석이다.

김창권 연구원은 "5월 중순까지의 상황으로 판단하면 엔씨소프트는 2분기에도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리니지2M의 올해 1분기 일매출은 38억원, 리니지M은 23억6000만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올 하반기는 게임시장 변혁기로, 대형 멀티플랫폼 RPG 게임 개발사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봤다. 실제, 나스닥 게임주, 특히 액티비전 블리자드와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동조화 되는 현상이 관찰되고 있다.

그는 "최근의 글로벌 게임주 랠리는 엔씨소프트, 액티비전 블리자드와 같은 초대형 게임 콘텐츠 지적재산권(IP)을 가진 대형 게임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으로 해석된다"고 진단했다.

구글과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들이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지난해부터 시작했다. 올 하반기 온라인 연결과 멀티플랫폼 기능이 강화된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5,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X가 출시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세가 엔씨소프트 주가에 중요한 결정 변수"라며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엔씨소프트와 비슷하게 올 하반기에 콜오브듀티 신작과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확장팩, 디아블로 이모탈 출시가 예정돼 있어 신작 모멘텀이 기대되는데다 디아블로4, 오버워치2 등의 대작 출시 가능성도 회자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리니지M과 리니지2M 등 주력 게임 매출 흐름이 안정되고 인건비 등 비용지출이 2분기에는 1분기보다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2분기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리니지2M 일본과 대만 등 해외진출, 블래이드앤소울2 국내 출시 등 신작 일정이 구체화되면서 주가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며 "5월과 6월이 하반기 주가 레벨업 구간을 염두에 둔 좋은 진입 시점"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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