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표기술주와 PER 비교
22일도 4% 오르며 `파죽지세`
톱10 다 빠지는데 네이버와↑
시총 21.5조…LG생건에 육박
PER 68배…구글의 두배이상
130배인 아마존의 절반 수준
이커머스 비중 커 언택트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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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21.5조…LG생건에 육박
PER 68배…구글의 두배이상
130배인 아마존의 절반 수준
이커머스 비중 커 언택트 수혜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바로투자증권 인수와 함께 증권사 라이선스를 확보한 뒤로 가입자 100만명을 이미 확보했다"면서 "공인인증서 폐지와 같은 긍정적인 이벤트도 있기 때문에 중·장기적 성장 추세는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 또한 지난 1분기 비즈니스 플랫폼(전자상거래) 사업 매출 비중이 43.3%였다. 반면 같은 기간 광고 매출 비중은 8.3%에 그쳤다. 네이버는 올해 예상 PER가 39.4배를 기록하고 있다.
'언택트' 확산에 따른 옥석 가리기는 미국 증시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전자상거래 매출 비중이 높을수록 주가 강세가 돋보이고, 광고 매출 비중이 높으면 힘을 못 쓰는 형국이다. '언택트' 확산으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은 기업은 아마존이다. 아마존 주가는 최근 3개월 사이 16.7% 급등했다. 이 결과 올해 예상 실적으로 추산한 아마존 PER는 21일 기준 129.8배에 달한다. 아마존은 '언택트' 대장주로 꼽히며 올해 예상 실적보다 주가 수준이 높게 유지되고 있다. 지난해 말 아마존 PER는 80.3배였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주가 수준이 1.5배 급등했다.
반면 광고 매출 비중이 높은 구글은 주가 상승이 제한적이다. 구글은 지난해 광고 매출 비중이 82.0%였다. 반면 콘텐츠 사업은 부진해 지난해 유튜브 매출 비중이 9.8%였다. 이를 반영해 구글 모회사 알파벳 보통주(A주) 주가는 지난 3개월 사이 5.2% 하락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알파벳 보통주 PER는 27.9배였다. 올해 예상 실적으로 추산한 알파벳 보통주 PER 또한 33.9배에 그친다. 주가 수준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것이다.
[김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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