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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코로나 '언택트 쇼핑객' 특수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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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쇼핑라이브' 첫 방송 후 이틀 만에 채널 친구 38만명 이상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라이브 커머스 툴' 활용 증가

네이버·카카오, 코로나 '언택트 쇼핑객' 특수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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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언택트) 쇼핑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국내 양대 포털이 온라인 쇼핑 시장을 놓고 뜨거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온라인 라이브 방송을 보며 애플리케이션으로 쇼핑할 수 있는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이 주목을 받고 있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커머스는 최근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카카오쇼핑라이브'의 첫 방송을 시작했다. 카카오쇼핑라이브는 월간사용자 4500만여 명을 보유한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카톡)' 채팅창에서 실시간으로 영상을 보며 쇼핑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쇼핑라이브 톡채널을 친구로 등록한 카톡 사용자는 이날 오전 기준으로 38만7200명을 넘어섰다. 카카오쇼핑라이브의 전신은 '톡딜 라이브'로,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여섯 차례 시범 방송됐다. 지난 21일 카카오쇼핑라이브를 통해 소개된 첫 상품은 '휠라 운동화'였는데, 방송 초반 카카오TV라이브 앱으로 이를 시청한 사람은 2만명에 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커머스 관계자는 "선물하기, 쇼핑하기, 메이커스 등 카카오커머스 상품을 대상으로 인기 있고 검증된 좋은 제품을 특별한 조건에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라며 "최근에는 전담 조직을 신설해 라이브 커머스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쇼호스트가 매 회마다 직접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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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역시 지난 3월부터 네이버쇼핑에 입점한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에게 '라이브 커머스 툴'을 지원하고 있다.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은 해당 툴로 실시간 라이브 영상을 통해 상품을 소개할 수 있다. 해당 툴은 ▲고객과의 실시간 채팅 ▲상품 사전 태깅 ▲URL 공유 기능 등을 제공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고객은 매장에 방문할 필요 없이 상품 전문가와의 실시간 채팅으로 상품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고, 판매자 역시 고객 접점을 늘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유아교육 전문 브랜드 '마이리틀타이거'는 라이브 커머스 툴을 통해 1시간 만에 준비했던 세트 완판에 성공하며 2억9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해외명품 구매대행 채널 '케이트런던'은 1시간 동안 3만명 이상이 시청하며 최근 일매출 대비 250% 이상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네이버는 올해 상반기 안에 32만명에 달하는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이 라이브커머스 툴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판매자들의 라이브 콘텐츠 노출 기회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판매자와 이용자에게 필요한 기능이 무엇인지를 지속적으로 검토해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진규 기자 j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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