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위안화 가치 4개월래 최고…위안화 자산매입 자극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외환보유액도 증가…6월 말 기준 3조1120억달러 보유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위안화 환율이 역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7위안대 밑으로 내려오며 위안화 가치가 최근 4개월 가운데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외국인들의 위안화 자산 매입도 적극적으로 이뤄지면서 중국이 보유한 외환보유액도 소폭 증가했다.


8일 중국 환구시보에 따르면 전날 역외 환율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6.9971위안을 기록, 달러당 7위안대 밑으로 내려갔다. 환율과 반대로 움직이는 위안화 가치는 최근 4개월 가운데 가장 높아졌다. 인민은행이 고시하는 중간환율 역시 전날 0.5% 내린 7.0310위안을 기록, 지난 4월13일 이후 3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의 위안화 가치를 나타냈다. 올해 상반기 동안 달러대비 1.24% 하락했던 위안화는 하반기들어 강세로 분위기 전환을 시도 중이다.

위안화 가치가 강세로 돌아선 이유 중 하나는 중국으로의 자본유입이다. 중국 교통은행의 류쉐즈 선임 연구원은 "중국 주식시장으로 자본이 유입되면서 단기적으로 위안화 가치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중국 경제의 성장 잠재력과 외국인 투자자들에 대한 금융시장 제한 완화 등이 외국계 자본을 흡입하고 있다. 외국인이 중국 금융시장에 투자하려면 위안화로 먼저 환전을 해야 하기 때문에 위안화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증시는 연일 고공행진 중이다. 전날 상하이종합지수는 3300선을 돌파, 전 거래일 대비 0.37% 오른 3345.34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주가가 2% 넘게 뛰더니 3407.08까지 치솟기도 했다. 6거래일 연속 상승한 중국증시는 종가 기준 2018년 2월 이후 2년 반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화 강세는 위안화 국제화 속도를 더 빠르게 할 것이란 기대가 크다. 류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위안화가 안전한 피난처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위안화 강세는 외국인들이 위안화 표시 자산을 더 많이 사게끔 부추겨 결국 위안화 국제화 속도를 당기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롄핑 즈신투자리서치 이코노미스트는 "하반기에는 위안화가 계속 강세를 나타내, 달러당 6.8~7.0위안 수준으로 가치가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위안화 강세 속에 중국이 보유한 외환보유액도 증가 중이다. 인민은행에 따르면 중국의 6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3조1120억달러를 기록, 5월 3조1020억달러 보다 증가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