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中 광저우공장 올레드 패널 양산 돌입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7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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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출하식… 月 6만장 생산 능력
파주공장 포함 月 13만장 체제 구축

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저우 소재 8.5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공장이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23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이날 중국 광저우 OLED 패널 공장에서 열린 출하식에 정호영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양산을 공식화했다. 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저우개발구와 함께 약 5조 원을 투입해 지은 공장은 48, 55, 65, 75인치 등 대형 OLED 패널 생산의 주력 거점이다. 지난해 8월 공장 가동을 시작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의 영향으로 양산 일정이 지연되기도 했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올해 4차례에 걸쳐 900여 명의 핵심 기술자를 현지에 파견하며 양산체제 구축에 성공했다. 광저우 OLED 패널 공장에선 월 6만 장(유리 원판 투입 기준) 규모의 패널 생산이 가능하다. LG디스플레이는 월 7만 장 규모의 양산 능력을 갖춘 파주 공장을 포함해 월 13만 장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LG디스플레이는 향후 시장 수요에 따라 광저우 공장 생산 능력을 월 9만 장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올해 2분기(4∼6월) 영업손실이 517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수요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TV와 모바일 패널 생산 조정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증가해 1분기(―3619억 원)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 또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하락도 수익 악화에 영향을 끼쳤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lg디스플레이#중국#광저우#o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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