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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다 주춤 엔씨소프트…지금이 매수 기회?


"하반기 실적 반등"…목표가 131만원까지 등장

[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고공행진하던 엔씨소프트가 조정을 받으며 주춤하고 있다. 최근 증시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을 키우면서 시장의 관심이 언택트(비대면)에서 콘택트(대면)으로 옮겨간 영향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그럼에도 증권가에선 엔씨소프트에 대해 하반기 실적 반등 예상과 함께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목표주가를 131만원으로 제시하는 증권사까지 등장하면서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이날 장중 80만3천원까지 뛰었다가 1.15%(9천원) 오른 79만4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6일에는 장중 99만7천원까지 치솟으면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이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투자자별 거래실적을 살펴보면 개인 투자자들이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 개인은 지난 3월 1일부터 이달 27일까지 4천847억원 순매수 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천187억원, 1천753억원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씨소프트가 주목받는 것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매출급증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면서 집에서 즐기는 여가활동 수요가 증가함하면서 게임 대장주인 엔씨소프트가 수혜주로 꼽힌다.

실제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7천311억원, 영업이익 2천414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기 대비 각각 37.0%, 71.0% 늘어난 수치다. 매출액은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하지만 엔씨소프트 주가가 최근 들어 주춤하고 있다. 그간 증시 상승을 주도했던 언택트 종목이 조정국면에 들어간 반면 최근 콘택트 종목이 호실적을 기록하자 언택트와 콘택트 모두 포트폴리오에 담으려는 투자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럼에도 엔씨소프트에 대한 증권가 전망은 긍정적이다. 이달 들어 미래에셋대우(131만원)을 중심으로 NH투자증권(127만원) 한국투자증권(110만원) 메리츠증권(107만원) 대신증권(120만원) DB금융투자(120만원) IBK투자증권(117만원) KTB투자증권(120만원) 현대차증권(110만원) KB증권(100만원) ▲케이프(81만원) 이베스트투자증권(110만원) 등 12개 증권사가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유지 또는 상향 조정했다.

이들 증권사들이 제시한 평균 목표주가는 112만7천500원이다. 현재 주가보다 42% 가량 상승여력이 있다는 진단이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소폭 숨고르기를 전망한다"며 "이는 6월말 리니지M 출시 3주년 이벤트, 리니지2M 크로니클 III 업데이트 단행 전의 상위 2개 게임에 대한 전략적 숨고르기를 감안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3분기 영업이익은 리니지M 출시 3주년 이벤트 및 타이탄 콘텐츠 업데이트 효과, 리니지2M 크로니클 III 업데이트 효과로 상당 수준 반등할 것"이라며 "실적발표 하루 전인 다음달 12일 리니지2M 공성전 콘텐츠의 업데이트 예정인 점을 고려하면 지금이 저가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류은혁 기자 ehryu@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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