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코로나19 여파 장기화···목표가↓"-삼성證
"CJ CGV, 코로나19 여파 장기화···목표가↓"-삼성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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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삼성증권은 29일 CJ CGV에 대해 코로나19 여파 장기화의 영향으로 목표주가를 2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HOLD'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최민하 연구원은 "CJ CGV는 지난 1996년 창사 이래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국가를 막론하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영화업계는 관객 급감으로 산업 전반적으로 수익이 대폭 줄고 신작 개봉은 줄줄이 연기, 다수의 작품은 촬영 제작이 중단됐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2분기는 대부분의 국가 중단의 상황으로 매출이 전무해 적자 대폭 확대를 피하기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내 박스오피스는 2분기를 바닥으로 회복 국면 진입이 예상된다"며 "코로나19가 분기 절반에 영향을 미쳤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2.7% 감소했다"며 "2004년 이래 최저였던 4월 관객수는 97만명을 저점으로 6월 386만명, 7월 현재 481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국내와 달리 정부 차원의 영업 중단이 있었던 해외 지역은 국가별 상황에 따라 점진적인 영업 재개를 논하고 있다"며 "쭝국국가영화국은 저위험 지역은 7월 20일부터 운영 재개를 허용했고, 베트남은 5월 중순 재개했지만 개봉장 부족으로 부진, 터키, 인도네시아는 정부 허가는 나와 3분기 내 재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최악의 상황은 지나며 회복을 논할 수 있는 시점임은 분명하지만 회복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은 크다"며 "비용 절감을 위한 다양한 고강도 자구안을 실행하긴 했지만 고정비 부담을 완전히 떨칠 수 있는 시장 회복 시점과 속도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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