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7월 역대급 신차효과 달성… 내수판매 28.4%↑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8월 3일 16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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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역대급 판매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해외 판매는 코로나19 악재로 인해 판매 감소가 지속됐다.

현대차는 2020년 7월 국내 7만7381대, 해외 23만5716 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1만 3097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28.4% 증가, 해외 판매는 20.8% 감소한 수치다.

국내 판매는 올 초부터 이어진 신차효과가 최고 정점을 찍은 모습이다. 세단은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3618대 포함)가 1만4381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고, 이어 아반떼(AD 모델 1대 포함) 1만1037대,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627대, LF 모델 1644대 포함) 5213대 등 총 3만 1209대가 팔렸다.

RV는 싼타페 6252대, 팰리세이드 6071대, 코나(하이브리드 모델 420대, 전기차 모델 999대 포함) 2922대 등 총 1만9185대가 팔렸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1만3647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221대가 신규 등록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DH 모델 40대 포함)가 6504대로 판매를 이끌었다. 이어 GV80 3009대, G90 1117대, G70 489대 판매되는 등 총 1만1119대가 판매됐다.

이에 반해 해외시장 판매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위축에 따른 해외 공장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줄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각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조기 정상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며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적극적인 위기 관리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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