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러 백신 소식에 투자심리 유지 2430선…원달러 환율 0.3원 하락/사진=김용지 기자
코스피, 러 백신 소식에 투자심리 유지 2430선…원달러 환율 0.3원 하락/사진=김용지 기자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12일 코스피가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430대까지 올라섰다.

 

최근 상승 랠리에 따른 과열 부담감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업종 전반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승인 소식으로 글로벌 백신 개발 경쟁이 가속할 것이란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유지됐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3.89포인트(0.16%) 내린 2414.78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장 마감 직전 고점을 높이며 전 거래일보다 13.68포인트(0.57%) 오른 2432.35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545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68억원, 201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바이오로직스(4.85%), 삼성물산(8.14%), 삼성생명(5.51%), 삼성SDS(4.23%)가 강세였고 기아차(4.13%), 셀트리온(-3.82%), SK이노베이션(2.41%), 네이버(-2.09%) 등은 약세였다.

 

업종별로는 유통업(4.18%), 보험(3.81%), 기계(3.45%), 섬유·의복(2.83%) 등이 강세였고, 운송장비(-3.11%), 의료정밀(-2.07%) 등은 약세였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7억5000만주, 거래대금은 16조4000억원 규모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5포인트(0.16%) 내린 858.88로 개장해 장중 낙폭을 키우며 전 거래일보다 14.63포인트(1.70%) 내린 845.60으로 종료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4403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1159억원, 3073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휴젤이 10.51% 급등했고, CJ ENM(2.78%), 펄어비스(0.75%)가 오른 반면 제넥신(-5.75%), SK머티리얼즈(-4.60%), 씨젠(-4.07%) 등은 하락했다.

 

특징주로는 러시아에서 세계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공식 등록됐다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밝히며 관련주들이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노랑풍선은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89%)까지 치솟은 1만6950원에 상한가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또 참좋은여행(13.07%), 모두투어(12.83%), 레드캡투어(9.07%)도 동반 상승해 거래를 마쳤다.

 

카지노와 면세점 관련주도 이날 상승세를 보였다.

 

카지노 관련 대표주 파라다이스(10.33%), 롯데관광개발(7.74%)과 면세 관련주 JTC(6.72%), 호텔신라(6.62%), 하나투어(6.27%) 등도 동반 상승해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16억6000만주, 거래대금은 14조2000억원 규모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원 내린 달러당 1185.3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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