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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한국지수에 씨젠·알테오젠·신풍제약 편입


대우건설 헬릭스미스 현대백화점 제외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씨젠, 알테오젠, 신풍제약이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한국 지수 입성에 성공했다.

MSCI는 13일 분기 리뷰 보고서를 내고 씨젠, 알테오젠, 신풍제약 등 3개 종목이 MSCI 글로벌스탠더드 한국지수에 신규 편입됐다고 밝혔다. 반면 기존 MSCI 한국지수에 포함돼 있던 대우건설, 헬릭스미스, 현대백화점은 제외됐다.

코로나19 이후 국내 증시에서 바이오주들의 강세가 이어지며 MSCI 한국지수 종목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난 것이다.

최근 증권가에서는 이번 MSCI 분기 리뷰에서 씨젠 등을 유력한 신규 편입 종목으로 꼽아왔다. 씨젠의 시가총액은 7조5천502억원으로 코스닥 2위까지 올랐고 알테오젠(2조6천592억원), 신풍제약(3조8천43억원) 등의 시총도 꾸준히 상승 중이다.

반면 대우건설, 헬릭스미스, 현대백화점은 MSCI 글로벌 스탠더드 한국지수에서는 제외됐지만 MSCI 스몰캡 한국지수 부문에 편입됐다. 기존 스몰캡 지수에서 글로벌 지수로 승격한 씨젠, 알테오젠, 신풍제약과 자리바꿈 한 셈이다.

MSCI 한국지수 편입에 성공한 종목들은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SCI 한국지수를 추종하는 자금은 전세계 60조원 규모다. 이번 지수 편입으로 해당 종목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이 활발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MSCI 지수에 편입 이후 수급이 개선되고 주가가 상승하는 패턴이 존재한다"며 "해당 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씨젠, 알테오젠, 신풍제약 등 종목이 MSCI 한국지수에 편입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선반영돼 수급에 있어 큰 폭의 변화는 없을 것이란 지적도 있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편입 종목의 높아진 거래대금을 감안하면 MSCI 편입 종목에 대한 수급 기대감은 낮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MSCI는 1년에 4번 리뷰 보고서를 낸다. 5월과 11월에는 반기 리뷰, 2월과 8월에는 분기 리뷰가 있다.

김종성 기자 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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