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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구글과 함께한 ‘섬마을 청소년 기자학교’ 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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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텍트 시대 섬마을 청소년들 글로벌네트워크 역량 강화에 도움

신안군 청사 전경 (사진=신안군 제공)

신안군 청사 전경 (사진=신안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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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전남 신안군이 ‘구글(Google)과 함께하는 섬마을 청소년 기자학교’ 프로그램이 지난 4주간 구글 미트(Meet)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교육으로 이뤄졌다.


1일 신안군에 따르면 구글 코리아 뉴스랩의 이성규 티칭 펠로우가 개설한 지정된 플랫폼에 섬마을 청소년들이 동시에 접속해 비대면·쌍방향으로 기자수업에 참여한 본 프로그램은 지난달 26일로 끝이 났다.

제1기 섬마을 청소년 기자학교는 지난달 5일부터 26일까지 매주 1시간씩 4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신안군 관내의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 참여했다.


이번 기자학교에 신청한 학생은 총 9명으로(도초고등학교 6명, 신안해양과학고등학교 2명, 하의고등학교 1명) 1학년부터 3학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섬마을 청소년 기자학교 강좌는 구글 검색과 뉴스(만들기), 사실확인(팩트 체크)과 뉴스(만들기), 구글어스를 활용한 스토리텔링 순으로 진행됐고 마지막 시간에는 강사와 더불어 수업에 참여한 학생 모두 좋은 기자가 되기 위한 온라인 집담회를 했다.

특히 기자학교 학생들은 수업 내용 가운데 ‘사실확인 팩트체크’ 시간에 많은 관심을 표현했다. 온라인상 검증되지 않은 수많은 정보를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객관적인 사실로 분별하는 방법과 구글어스 지도기반 프로그램을 활용한 우리 학교를 세계에 소개하거나 연결하는 스토리텔링 과정 등에서 참여도가 높았다.


이번 섬마을 청소년 기자학교를 수강한 도초고등학교에 다니는 명세빈 학생은 “구글의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제공한 다양한 커리큘럼을 활용해 사실 검증에서 기사 작성에 이르는 과정을 경험하니, 마치 신안군을 대표하는 기자가 된 느낌이 들었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성규 티칭 펠로우는 “많은 정보가 유입되는 오늘날의 온라인 정보화 시대에 좋은 기자가 되려면 리포터로서 사실을 전달하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겠지만, 더 나아가 한 사건에 관한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연대별 정보를 수집하고 그 ‘히스토리’(History)를 비교해 깊이 있고 상세한 정보를 취합하는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실에 관한 이야기를 풍성하게 채워줄 사례 조사는 독자가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해낼 수 있다”며 “리포터보다는 저널리스트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우량 군수는 “코로나 재확산 위기로 어려운 상황이 지속하는 가운데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바쁜 시기지만 청소년 기자학교 학생들이 모두 이수할 수 있었던 것은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진심 어린 마음과 열정에 있었다”며 “자기 계발을 통한 성장의 밑거름으로 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안군은 제1기 ‘구글과 함께하는 섬마을 청소년 기자학교’의 호응이 좋아 겨울방학에는 ‘구글코리아’와 협의해 기존의 고등학생과 더불어 중학생으로까지 참여 가능한 대상의 폭을 넓혀 제2기 기자학교 프로그램 개설 및 운영을 검토할 예정이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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