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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 자문서비스가 불확실성 줄여주죠"

진영태 기자
입력 : 
2020-09-17 17:58:23
수정 : 
2020-09-17 22:4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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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인회계사회 세미나
회계자문서비스(PA·Private Accountant) 시장 활성화를 통해 기업들의 회계 처리 불확실성을 보완할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PA 서비스 시장이 확대될 경우 국내 회계업계에 새로운 시장이 열릴 전망이다.

한국공인회계사회(회장 김영식)는 '회계자문서비스 활성화 방안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PA 서비스는 기업의 회계부서에서 수행하는 업무의 일부 또는 전부를 회계법인 또는 개업 공인회계사가 대행하거나 지원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감사를 맡은 회계법인 외에 다른 전문회계 인력이 기업의 재무제표 작성, 회계 처리 자문, 감사 대응, 내부 회계관리제도 등을 지원하는 식이다. 회계업계에서는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으로 확산되고 있는 기업 회계 처리의 불확실성을 제거할 수 있는 시장이라 보고 있다. 세미나 발제를 맡은 김이배 덕성여대 회계학과 교수는 "한정된 회계전문가의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배분하기 위한 회계업계의 협업 체계가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약 70%가 PA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나 아직 서비스를 제대로 활용하고 있지는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에서는 상장기업 부문에서만 최소 600억원대 서비스 수요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식 회장은 "한국공인회계사회는 대·중·소 회계법인 간 조화로운 역할 분담과 상생 협력을 위해 PA 서비스 플랫폼 구축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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