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분기 매출 다시 성장세 돌입…목표가 11%↑

[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4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7개 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만8천원에서 2만원으로 11.1% 상향 조정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6조8천억원, 영업이익은 1천107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 전환한 것은 6개 분기 만이고, 영업이익은 7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모바일 패널(매출 비중 21%)의 경우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회복과 북미 고객사로 가는 신규 OLED 패널 출하가 본격화되며 24%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IT 패널(37%)은 글로벌 노트북, 태블릿 수요 강세로 17% 증가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LG디스플레이 매출은 23조8천억원으로 전년보다 1% 증가하고 영업적자는 5천978억원으로 적자가 유지되나 적자폭은 크게 축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대규모 적자를 일으켰던 OLED 부문에서 TV, 모바일 출하대수 증가로 적자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평균 판매단가가 높은 모바일 OLED, TV OLED, IT OLED 패널 매출 비중이 상승하는 과정에서 다시 분기 매출이 성장세에 돌입했다는 점이 향후 추가 상승 논리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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