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장서 잘나갔지만 찬밥 돼
금펀드 일주일 수익률 -5.5%
원자재펀드 1780억 빠져나가
금펀드 일주일 수익률 -5.5%
원자재펀드 1780억 빠져나가
펀드 설정액 축소는 코스피뿐만 아니라 미국·유럽 등 전 세계 각지에서 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하거나 주요 기업들 주가가 연일 상승하면서 현물 투자보다는 지수나 종목 투자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움직임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김정현 삼성자산운용 ETF운용팀장은 "최근과 같은 시장 과열 양상에서는 금과 같은 원자재 투자보다는 직접 투자에 나서는 비율이 더 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대표적 현물자산인 원자재펀드도 상황이 유사하다. 원자재펀드(총 44개)는 최근 3개월 수익률 -2.06%를 거둔 후 최근 1개월 수익률 2.57%를 기록했다. 원자재펀드는 최근 6개월간 5조1500억원이 유출되면서 현재 전체 펀드 설정액(4조2578억)보다 많은 액수가 빠져나갔다. 특히 최근 일주일 새 1780억원이 유출되며 상당수 투자자가 빠져나가는 상태다. 원자재펀드의 대부분을 구성하는 원유시장이 올해 내내 힘을 쓰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추동훈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