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판지 업체 주가도 상승했다. 쿠팡의 택배 물량이 늘면 골판지 수요가 증가한다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대영포장은 지난 12일에 22.19% 급등했고 영풍제지는 12∼13일에 7∼8%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쿠팡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쿠팡플레이'와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한 업체들도 주가가 크게 올랐다.
KT의 콘텐츠 유통회사 KTH는 지난 11일 24.54% 수직상승한 데 이어 12일 상한가로 마감했다. 쇼박스는 13일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쿠팡과 경쟁 구도를 이루는 국내 대형 유통업체 주가도 함께 올랐다.
이마트는 12일 장중에 19만1500원까지 올랐다. 이마트가 장중 19만원을 돌파한 건 2019년 1월 31일 이후 약 2년 만이다. 롯데쇼핑 주가도 지난해 2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12만원대에 들어갔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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