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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본, 강원도 '플라즈마 그린수소 클러스터' 조성 계획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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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강원도가 폐비닐과 플라스틱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을 확보해 상용화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기업인 글로본 이 강세다.


글로본은 코스닥 시장에서 18일 오전 11시 23분 기준 전일보다 180원(4.55%) 오른 4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원도는 최근 태백시와 강원테크노파크, 플라즈마 전문기업 그린사이어언스와 함께 플라스틱과 폐비닐 등 폐합성수지에 플라즈마를 가해 수소를 생산하는 실증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급증한 일회용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고, 수소를 생산하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본은 올해 초 플라즈마 과학자 이봉주 한동대 박사가 소유한 그린사이언스 지분 51%를 인수했다.

이 박사는 연구개발(R&D)에 집중하고 글로본은 자본과 판매·영업을 맡아 그린 환경에너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강원도는 '플라즈마 그린수소 클러스터 조성계획'을 수립해 발표했다. 폐광지역의 자립성장과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환이라는 비전으로 석탄의 대체 산업인 그린수소를 미래의 신동력 사업으로 재도약을 이끌어 내겠다는 방침이다.


강원도는 2025년까지 총 2727억원(국 577억, 지방 540억, 민간 1610억)을 투입해 태백시 일원에 플라즈마 그린수소 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도는 기업유치 30개, 신규 일자리 500개, 수소분야 전문인력 1000명 양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가시적인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했다.


강원도는 플라스틱, 석탄, 목재, 가스(LNG, LPG)로부터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그린수소를 제조하는 연구개발과 기술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플라스틱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실증센터를 구축한다. 올해 사업비 20억원을 반영해 전국 최초로 플라스틱으로 친환경 수소를 생산하는 연구개발 실증이 올해 안에 완료한다는 목표다. 플라스틱 저감 등 환경문제 개선과 수소공급 안정화에 상당부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석탄 자원화 기술개발 실증사업을 추진하며, 저급탄과 재고탄을 원료로 플라즈마를 이용한 가스화기술로 석탄 자원화를 위한 기술개발을 진행한다. 올해부터 10억을 투자해 연내 석탄 자원화 기술을 상용화하고 석탄에서 수소로의 에너지 전환 정책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목재를 활용한 전기와 수소생산 플랜트를 구축한다. 벌목하고 버려지는 목재(벌채 부산물)는 산불 발생의 요인이 되는데, 이런 목재를 활용해 국내 최초로 전기와 수소를 동시에 생산하는 상용화 플랜트를 구축중에 있다. 올 3월 상업운전을 앞두고 있다.


LNG, LPG에서도 이산화탄소가 없는 그린수소를 생산한다. 현 수소생산은 불가피하게 이산화탄소가 발생되어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부족함에 따라 플라즈마 기술과 이산화탄소를 재순환하여 그린뉴딜의 대안인 이산화탄소가 발생되지 않는 그린수소를 상용화한다.


강원도는 내년부터 320억원을 투자해 태백 동점산단 내 수소벤처센터, 공용장비 지원센터 등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액화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사업과 태백 클러스터 사업을 상호 연계하여 액화수소 제조, 저장제품 상업화 전략 추진을 통해 경제적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겠다는 계획이다.


폐광지역 주변 교육시설과 수소 신기술을 연계한 맞춤형 지역 인재 양성을 통해 2025년까지 수소분야 전문인력 1000명을 양성할 계획이더. 소·중규모 발전 및 그린수소 제조 기술수출을 위해 강원에너지진흥원을 설립하여 플라즈마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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