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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2030년까지 선진국 화석연료 관련 기업 대출 없애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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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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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HSBC 은행이 화석연료 기업에 대한 대출을 점진적으로 끊기로 했다.


1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HSBC는 2030년까지 유럽연합(EU)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화석연료 관련 기업에 대한 대출 거래를 전액 없애고 다른 지역에서는 2040년까지 거래를 없애기로 했다.

이같은 방침은 주주들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


지난 1월 아문디, 맨그룹 등 HSBC의 주요 기관투자가 15곳은 오는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화석연료 기업과 금융 거래를 중단하는 내용의 주주 제안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HSBC는 이후 주주들과 논의를 통해 주주 제안을 철회하되 대신 자체적으로 화석연료 에너지와 관련한 금융거래를 줄이기로 결정했다. 파리기후협약에 맞춰 화석연료 기업에 대한 금융거래 규모 축소 목표치를 정해 대출을 줄이기로 했다. HSBC는 올해부터 석유, 가스, 전력, 유틸리티 기업에 대한 금융거래를 줄이기 시작하고 내년에 다른 부문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매년 기후변화 목표 달성에 대한 경과를 보고하기로 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환경단체 레인포레스트 액션 네트워크에 따르면 2016년 이후 세계에서 화석연료 기업에 가장 많은 자금을 대출한 은행 JP모건 체이스다. 이 기간 JP모건 체이스의 대출 규모는 2500억달러가 넘는다. HSBC는 870억달러를 대출해 세계 주요 은행 중 12번째로 많았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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