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발표된 임상 결과에 따르면 DalcA는 가장 오랜 기간 사용된 B형 혈우병 치료제인 화이자의 베네픽스(BeneFIX) 대비 24배 높은 효능과 33.8시간 동안의 혈중 내 긴 약효 유지기간을 보였다. 또 6일 간 1회씩 투여 후 혈중 내 15.7%의 9번 응고인자 활성과 이로 인한 체내 자연출혈의 가능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점도 입증했다. 회사 측은 해당 결과를 바탕으로 장기간 피하주사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2b상 시험이 28일간 수행됐다고 전했다.
본 연구의 책임연구원인 이수앱지스 홍승범 박사는 "B형 혈우병은 평생동안 응고제를 투약 받아야 하는 질환으로, 치료 패러다임은 환자의 편의성과 함께 좀 더 안정적으로 케어가 되는 방향으로 변해가고 있다"며 "DalcA는 B형 혈우병 치료제 중 유일하게 피하주사 형태로서 투약의 편의성을 높였고 기존의 치료제 대비 혈중 높은 활성을 유지하도록 해주는 치료제로서 치료의 방향을 바꾸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경택 매경닷컴 기자 kissmaycr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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