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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본·그린사이언스, 강원도와 무연탄 활용 수소생산 시설 구축 계약

김경택 기자
입력 : 
2021-04-26 16: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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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웨이브 플라즈마 기술 활용
`강원도 무연탄 활용 R&D 기술개발 실증사업`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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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증사업에 사용되는 마이크로웨이브 플라즈마 가스화기. [사진 제공 = 그린사이언스]
글로본은 그린사이언스와 '강원도 무연탄 활용 R&D 기술개발 실증사업'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글로본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강원도 내 폐광지역 지역경제 활성화 및 도내 수소자원 자립화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강원도 예산으로 내년 9월까지 18개월 동안 수행한다.

본 사업에 적용되는 기술은 미세분말 형태의 저급 무연탄을 1500℃ 이상의 플라즈마 가스화기에 투입해 여기서 발생하는 합성가스를 수소로 전환하는 장치와 이를 다시 고순도의 수소로 정제하는 장치로 구성된다. 이 설비를 거치면 1일 1t의 무연탄에서 99.97% 이상의 고순도 수소를 100㎏ 이상 생산할 수 있다.

고급 무연탄을 원료로 사용하는 열분해 가스화 수소생산 기술은 일부 개발됐으나, 현재까지 저급 무연탄을 원료로 한 마이크로웨이브 플라즈마 토치 기반의 수소 생산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전무한 상황이다.

글로본은 그린사이언스의 해당 핵심기술 특허에 대한 전용실시권을 확보하고 각종 국내 에너지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수출시장에 대해서도 마케팅을 의욕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글로본 관계자는 "이번 그린사이언스의 강원도 R&D 기술개발 실증사업은 저등급 자원을 활용하고 청정에너지원 수소를 생산해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다양한 원료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원천기술 확보를 통해 국가에너지안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택 매경닷컴 기자 kissmaycr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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