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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비트코인 매각에 비판 쇄도…머스크 "난 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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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매각은 오히려 가상화폐 가치 인정한 것"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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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자사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 일부를 매각했다고 밝히며 이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실적발표에서 잭 커크혼 테슬라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매입한 15억달러 어치의 비트코인 중 약 10%를 2억2700만달러에 매각해 1억1000만달러(1220억원)의 이익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당장 이익을 위해 비트코인을 매수하지는 않았지만 필요가 있어 일부를 매각했다"고 부연했다.

앞서 머스크는 그동안 비트코인의 우수성을 홍보하며 사람들에게 비트코인 매입을 독려해왔다. 지난 1월 머스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 공식 계정에서 자기소개란에 비트코인이라는 단어를 넣은 이후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비트코인 매입을 독려한다는 신호로 인식하고 비트코인 매입에 대거 몰려들었다. 이어 2월에는 테슬라가 15억달러(약 1조7000억원)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비트코인 시세는 1월 머스크의 '비트코인 홍보' 이후 이달 고점까지 111%가량 급등해왔다.


하지만 테슬라가 비트코인 매입을 발표하며 투자 독려를 하던 1분기 동안 비트코인 일부를 매각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머스크에게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데이브 포트노이와 일론 머스크 간 트윗 내용 [이미지출처=트위터 캡처]

데이브 포트노이와 일론 머스크 간 트윗 내용 [이미지출처=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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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매체 바스툴스포츠의 데이브 포트노이 대표는 이날 트위터에 "머스크가 비트코인 급등을 야기하고 고점에 다다르자 이를 팔아 대거 차익을 챙겼다"고 머스크를 비판하는 내용의 트윗을 올렸다.


이에 머스크는 즉각 반박 트윗을 올려 "내가 개인적으로 보유한 비트코인은 팔지 않았다"며 "테슬라가 비트코인 일부를 매각한 것은 비트코인이 현금으로서 자산 유동성의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증명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커크혼 CFO도 테슬라 실적발표에서 "비트코인의 유동성에 만족하고 장기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말하며 비트코인이 차익을 얻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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