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화이자가 영국 보건당국에 12~15세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 백신 사용 승인 대상을 12세 이상으로 확대한 지 하루 만이다.
화이자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이메일을 통해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에 12~15세에게도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사용 승인을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화이자는 미국의 12~15세 2260명을 상대로 3상 임상시험 결과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100%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부작용은 앞서 진행한 16∼25세 대상 임상시험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캐나다가 지난 5일 화이자 백신의 사용 승인 대상을 12세 이상으로 확대한 뒤 미국이 두 번째로 12~15세에 대한 사용을 승인했다. 유럽의약품청(EMA)은 이르면 이달 말 12∼15세에 대한 사용을 승인할 전망이다.
화이자는 생후 6개월에서 11세까지 어린이용 백신도 시험 중이다. 회사 측은 오는 9월 2∼11살 어린이에 대한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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