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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하나금융, 식지 않는 주가 상승세…최고점 넘을까


단단해진 이익체력이 상승 견인

하나금융지주 본사 [사진=하나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본사 [사진=하나금융지주]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하나금융지주의 주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최근 신고가를 경신한 데 이어 증권가에선 연내 전고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전 거래일보다 1.09%(500원) 오른 4만6천400원으로 마감하며 4대 금융지주 중 가장 두드러지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 10일에는 장중 4만7천350원으로 52주 신고가도 경신했다.

◆ 꾸준한 이익 개선, ROE도 9% 유지

다른 금융지주들 사이에서도 선두권의 상승세다. 최근 1년간 주가 상승률 추이를 비교하면 ▲KB금융 46.2% ▲하나금융지주 45.1% ▲신한지주 29.73% ▲우리금융지주 29.3%의 상승률을 보였다.

하나금융지주 주가 상승세는 수익성 개선에 따른 이익상승률 등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 6년간 하나금융지주는 매년 최소 8% 이상의 이익성장률을 유지해왔다. 고금리 적금 만기와 저원가성예금 증가로 조달비용이 10bp(1%p)나 하락하면서 1분기 순이자마진(NIM) 개선폭이 은행 중 가장 높았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021년 연간 순이익은 약 3조 1천억원으로 15% 이상 증익이 예상된다"면서 "자기자본이익율(ROE)도 하락중인 다른 은행들과 달리 2017년 이후 약 9% 수준을 꾸준히 유지했고, 올해는 9.5%로 상향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대 배당수익률도 6.2%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하나금융지주 1년간 추가 상승률 추이. [자료=한국거래소]
하나금융지주 1년간 추가 상승률 추이. [자료=한국거래소]

◆ 연내 사상최고가 경신할까

증권가에선 하나금융지주가 이런 흐름을 이어가며 연내 최고점 경신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금융지주의 장중 기준 최고가는 2018년 1월12일 기록한 5만6천원이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전 고점 대비 15% 가량 주가는 낮지만 그 때보다 이익은 30% 정도 늘어난 상태"라면서 "시장금리도 궁극적으로 올라갈 것으로 기대되는 데다, 자본이 늘어나 BIS비율이 개선됐고 ROE도 8%이상으로 좋아져 연내 고점경신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내 주가 5만6천원까지 예상하고 있으며, 시기는 카카오뱅크 상장 전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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