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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주가 낙폭 크지만…“이성적 접근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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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주가 올해 1월 고점 대비 14일 기준 24% 하락
MLCC와 패키지기판이 중장기적 구조적 성장 만들어낼 것으로 예상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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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삼성전기 주가 낙폭이 과대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적층세라믹콘덴서(MLCC)과 패키지기판 부문으로 인해 중장기 구조적 성장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19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주가는 올해 1월 고점 대비 26% 하락했다. 1월 22만30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이달 들어 18만원대와 17만원대가 연달아 깨지며 최근 16만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업황 부진을 미리 반영해 주가가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주가는 업황을 미리 반영하는데 주가의 고점이 실적의 정점과 거의 동행했던 2018년 사례가 대표적”이라며 “삼성전기는 2018년 7~8월에 고점을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2018년 당시 분기 실적이 확인되는 10월말보다 2~3개월 전에 실적이 미리 주가에 반영됐다는 것이다.


3분기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지만 실적이 늘어날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의견이다. 김 연구원은 “가격 상승이 동반되지 않는 현재 업황에서는 2분기 대비 3분기에 물량이 감소할 가능성이 낮다”며 “실적이 오히려 증익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일본의 수주잔고액도 전분기 대비 차이가 너무 크기 때문에 1분기만에 감소로 전환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무엇보다 MLCC와 패키지기판이 삼성전기의 중장기적 구조적 성장을 만들어낼 것으로 점쳐진다. MLCC는 펀더멘털 레벨업으로 영업이익률 20%에 안착하며 실적 눈높이를 키우고 있다. MLCC의 5G 스마트폰, 전장화 등 대당 탑재향이 증가하는 흐름도 유효하다. 패키지기판은 고부가제품 중심으로 수요가 부족한 가운데 수요 단에서 증가 추세가 구조적으로 발생 중이다. 김 연구원은 “여러 상황을 종합할 때 현재 주가 낙폭은 과대하다”며 “이성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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