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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민은행, "위안화 강세는 외환시장 수급에 따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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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궈창 인민은행 부행장, "위안화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수준에서 유지"
위안화 강세 요인은 미 달러 약세, 중국 경제 회복, 위안화 자산 선호도 증가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올해 위안화가 안정적인 범위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통화정책에 변화가 없음을 재차 확인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류궈창 인민은행 부행장의 말을 인용, 최근 위안화 강세는 외환시장 수급과 국제 금융 시장 변화에 따른 결과라며 위안화는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24일 보도했다.

중국 인민은행(사진=바이두 캡처)

중국 인민은행(사진=바이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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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부행장은 "현재 중국 위안화는 바스켓 통화에 근거, 조정되고 있다"면서 "위안화 환율은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민은행 부행장의 이 같은 발언은 긴축 등 급격한 통화정책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중국 통화당국의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7월 이후 강세를 보이던 위안화 환율은 올 들어 약세로 전환된 바 있다. 위안화 환율은 지난 4월부터 다시 강세로 전환, 4월 한 달간 1.3% 절상됐으며, 이달 들어도 0.5% 절상됐다.


위안화 강세는 미 달러의 약세와 중국 경제 회복에 따른 자본 유입, 위안화 자산에 대한 선호도 증가가 그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미ㆍ중간 금리 스프레드(10년물)가 확대, 해외자금 유입이 증가하면서 최근 위안화가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

중국 금융시장에선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만큼 위안화 환율이 미 달러당 6.3∼6.8 위안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각에선 위안화 강세가 수입 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중국 외환 당국이 환율에 개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류 부행장의 위안화 안정적 관리 발언이 시장 불안을 잠재우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해석되는 이유다.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도 류 부행장의 위안화 안정적 관리 언급을 전했다. 차이신은 3월까지 위안화 환율이 약세를 보이다가 4월부터 다시 강세 기조로 전환, 21일 기준 달러당 6.43위안까지 떨어졌다면서 이는 중국의 대외무역 환경 개선과 미 달러의 약세, 미 국채 수익률 변동 등 외부 환경요인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류 부행장의 위안화 안정적 관리 발언은 중국 외환 당국의 정책 기조에 변화가 없음을 재차 확인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1분기 통화정책 집행 보고서를 통해 물가 안정 등을 위해 위안화 환율을 균형적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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