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삼성전기, 3분기 실적 3년來 최대"-신한금융투자

김정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28 08:54

수정 2021.05.28 08:54

[파이낸셜뉴스] 신한금융투자는 28일 삼성전기에 대해 오는 3·4분기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폰 증산이 유력해 다시 성장국면에 들어설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7000원을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가 추정한 삼성전기의 2·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2% 급증한 3005억원이다. 박형우 연구원은 "시장 전망치인 2899억원을 소폭 상회할 전망"이라며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환경의 영향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4분기는 제조사(고객사)들의 시스템반도체 조달 차질과 스마트폰 감산으로 잠시 쉬어가는 시기"라며 "3·4분기부터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폰 증산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가 추정한 3·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3505억원이다.
박 연구원은 "이는 과거 12개 분기 기준으로 최대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사업환경도 삼성전기에 유리하게 나타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시장에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공급사가 많지 않고, 범용 부품산업의 특성을 고려하면 완만한 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낮아진 기대감을 고려하면 현재가 매수 기회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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