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우리 공군 공중급유기 KC-330이 미국이 지원하는 코로나19 백신을 수송하기 위해 2일 투입된다.
31일 군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공을 약속한 코로나19 백신 100만명분이 우리 공군 공중급유기 KC-330에 의해 배송된다.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전날 "백신의 신속한 접종을 위해 우리 공군 군용기를 보내 국내로 반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어버스'가 제작한 KC-330은 우리 공군의 첫 공중급유기는 2일 미국을 떠나 5일 성남공군기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KC-330은 병력 300여명과 화물 45t을 수용할 수 있어 화물기, 의무수송기, 여객기, 귀빈 수송기로 활용 가능하다. 용도에 따라 내부 구조를 변경할 수 있다.
서욱 국방장관도 지난해 10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제52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 참석할 당시 KC-330을 타고 다녀왔다. 이 밖에 KC-330은 지난해 7월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이라크 건설현장에서 한국 노동자 약 290명을 데리고 왔다. KC-330은 같은 해 5월 미국 하와이에서 국군 전사자 유해 147구를 싣고 왔다. 6월에는 아랍에미리트 파병 아크부대의 교대에 투입됐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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