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서울시, 도시 숲 조성 추진

지난 8일 서울시청 서소문2청사 8층에서 열린 도시숲 프로젝트 업무 협약식에서 HSBC코리아 정은영 대표, 서울시 최윤종 푸른 도시국장, 생명의숲 허상만 이사장(왼쪽부터) 이 기념촬영했다. <제공=HSBC코리아>
지난 8일 서울시청 서소문2청사 8층에서 열린 도시숲 프로젝트 업무 협약식에서 HSBC코리아 정은영 대표, 서울시 최윤종 푸른 도시국장, 생명의숲 허상만 이사장(왼쪽부터) 이 기념촬영했다. <제공=HSBC코리아>

HSBC코리아는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 생명의숲과 함께 자연 기반 해법 개념의 도시 숲 조성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HSBC 그룹은 지난해 10월 기후 전략을 발표한 데 이어 올해 5월에는 세계자연기금(WWF), 월드자원연구소(WRI)와 함께 '기후 솔루션 파트너십'이라는 글로벌 환경 활동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기후변화 방지에 주력하는 기업과 관련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도시 숲 조성 프로젝트는 이 글로벌 프로그램 일환으로 한국에서 추진한다. 앞으로 3년간 서울의 훼손된 녹지나 나대지 세 곳에 도시 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총 3억원이다.

HSBC는 기획과 사업비 지원, 서울시는 기본 방향 제시와 행정 업무 지원, 생명의숲은 기획· 설계·실행·관리를 맡았다.

올해 첫 사업으로 영등포 문래공원 내부의 훼손된 녹지지역을 선정했다. 하반기에 이곳을 숲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