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으로 구성한 '코스피200 TOP10 지수'를 14일 발표한다고 13일 밝혔다. 거래소는 이 지수의 전략형 지수인 '코스피200 TOP10 레버리지 지수' 또한 함께 발표한다.

코스피200 TOP10 지수는 코스피200 구성 종목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동일 비중으로 산출했다. 현재 구성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네이버, 현대차, 삼성SDI, 셀트리온, 카카오, 기아, 현대모비스 등이다.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대형주가 코스피 평균보다 크게 오르면서 이 지수는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 TOP10 지수는 2018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42.4% 올랐다. 코스피는 같은 기간 29.2% 상승했다. 코스피200 TOP10 레버리지 지수는 코스피200 TOP10 지수의 당일 수익률을 두 배로 추종한다. 레버리지 효과로 원래 지수보다 우수한 성과를 보이지만 변동성이 확대되는 위험도 증가한다.

[김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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