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 위원 매파 발언에도 큰 영향 없어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 국채금리가 안정된 가운데 나스닥 지수는 또다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2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71.34포인트(0.21%) 하락한 3만3874.24에, S&P500지수는 4.60포인트(0.11%) 떨어진 4241.84에, 나스닥지수는 18.47포인트(0.13%) 오른 1만4271.73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S&P500지수는 3거래일 만에 하락 반전했고 다우지수는 내림세를 이어갔다.
하루 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선제적 금리 인상을 하지 않겠다고 공언했지만 이날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2022년 말 기준 금리 인상 의견을 제시했다. 보스틱 총재는 자산매입축소(테이퍼링)을 위한 추가적인 진전이 곧 충족될 것이라고도 예상했다.
보스틱 총재가 매파적인 발언을 했지만 이날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1.48%대에서 안정된 흐름을 보였다.
유가 상승에 힘입어 엑손모빌 등 에너지 관련주들이 또다시 상승했다. 옥시덴탈 페트롤리윰은 3%나 올랐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3센트(0.3%) 오른 배럴당 73.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배럴당 75달러를 웃돌면서 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모처럼 5%나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다. 아마존은 프라임 데이 세일을 통해 11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0.046% 하락 마감했다.
미 식품의약국(FDA)이 mRNA 방식의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희귀 심장질환 발병의 연관성에 대해 경고할 것으로 알려지며 모더나는 4%, 화이자는 1% 각각 하락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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