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대신증권은 30일 대현 에 대해 업황 개선에도 불구하고 동종업계 대비 주가가 저평가 상태에 있다고 평가했다.
대현은 여성복 전문 의류 브랜드 업체이다. 주요 의류 브랜드는 모조에스핀, 듀엘, 주크, 씨씨콜렉트, 블루페페 등이다. 국내 백화점 및 대리점 등 520개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주요 소비자층은 20~30대 후반 여성으로 올해 예상 브랜드별 매출 비중은 모조에스핀 29%, 주크 22%, 듀엘 22%, 씨씨콜렉트 17%, 블루페페 9% 등이다.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보복 소비로 인한 매출 반등 및 펀더멘털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1분기 매출액은 701억원으로 전년 대비 11.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57억원으로 같은 기간 85.3% 늘어 전년 동기 대비 회복세가 점쳐진다. 한 연구원은 "주요 채널인 백화점, 아울렛 중 판매수수료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아울렛 비중이 40%대에서 50%로 증가해 이익률 개선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통합 온라인몰 런칭 및 올해 3월 온라인 전용 브랜드 ‘데카브’ 런칭하며 온라인 채널을 강화했다. ‘데카브’는 첫 온라인 브랜드로 상반기 목표 빠르게 달성하며 하반기 온라인 편집몰 확장, 상품 종류는 상반기 20개 모델에서 하반기 60개 모델로
확대 계획이다. 더불어 신규 온라인 브랜드도 런칭 계획이다.
업황 및 실적 회복 감안시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는 분석이다. 올해 매출액은 2924억원으로 전년 대비 15.5%, 영업이익은 225억원으로 215.7% 상승할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7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정책도 소비 활동에 긍정적"이라며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6.8배 수준으로 의류 브랜드 업종이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경기 회복으로 PER 10~11배 수준까지 회복된 점 감안 시 상대적 저평가 상태다"고 강조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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