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중` 나이키 한달새 18% 급등
각 세운 H&M은 6% 하락
각 세운 H&M은 6% 하락
지난 6월 한 달간 글로벌 유명 의류 브랜드 주가 흐름을 살펴보면 유럽증시에서 스웨덴의 H&M 주가는 6.04% 뒷걸음질한 반면 뉴욕증시에서 미국의 나이키는 17.76% 급등했다.
지난 1일 H&M은 올해 3~5월 석 달 새 중국 내 매출(총 1억8900만달러)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8% 줄었다고 밝혔다. 헬레나 헬메르손 H&M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내 20곳 매장 중 10여 곳이 여전히 영업하지 못하고 있어 복잡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H&M은 지난해 9월 "신장웨이우얼 지역 강제노동과 소수민족 차별이 우려된다"면서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면화 구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고, 이것이 중국 내에서 뒤늦게 알려져 불매운동 대상이 됐다. 반면 유사한 입장을 냈던 나이키는 최근 입장을 정반대로 바꿨다. 지난달 25일 분기 실적(올해 3~5월) 발표회에서 존 도나호 대표는 "나이키는 중국의 브랜드이며 중국을 위한 브랜드"라고 발언했고, 하루 새 주가가 15.53% 급등했다.
[김인오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