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모델 전동화 전략 통했다”… 볼보코리아,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 기록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7월 6일 15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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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6월 누적 판매량 7629대… 전년比 17%↑
플래그십 세단 S90 판매 56%↑… 게임체인저 등극
전 차종 전동화 이후 PHEV 판매 472% 급증
60 클러스터 인기… 젊어진 브랜드 이미지
판매 이어 서비스 확충 박차… 연내 33개 센터 완성

볼보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신차 판매대수가 7629대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국내 진출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이다. 4년 전인 2017년 연간 판매대수(6604대)를 웃도는 실적을 반년 만에 달성한 것이다.

모델별로는 해외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XC60이 1697대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전체의 22% 비중을 차지한다. 플래그십 세단인 S90은 1537대로 뒤를 이었다. S90은 전년 동기 대비 56% 성장한 실적을 기록해 국내 세단 시장에서 게임체인저 역할을 했다.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C40은 1508대다.

레인지별 판매는 SUV 모델인 XC레인지가 3957대로 52% 비중을 보였다. 세단 S레인지는 2522대로 33%다. 국내에서 품귀 현상을 보이는 크로스컨트리(CC)레인지는 1150대 팔렸다. 클러스터별 판매량은 60 클러스터가 47%로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젊어진 브랜드 이미지를 입증했다는 평가다. 60 클러스터 모델은 XC60과 S60, CC(V60 CC)가 있다.
여기에 지난해 S90을 시작으로 2021년식 모델부터 전 라인업 하이브리드 도입을 선언한 전략도 순항 중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마일드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채용한 B엔진 판매량이 6022대로 브랜드 표준 파워트레인으로 안착했다. 또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적용된 T8엔진은 전년 대비 472%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본격적으로 추진한 전동화 전략이 우수한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판매 호조에 힘입어 볼보코리아는 서비스 확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최고 서비스를 목표로 양적 성장과 질적 향상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김해지역에서 신규 서비스센터를 오픈했으며 올해 강남 율현과 구리, 서대구, 경기 남부 등 5개 지역에서 서비스센터를 추가로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연내 총 33개 서비스네트워크를 완성한다는 목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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