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증권

목재 2차전지 쌍끌이…목표주가 크게 오른 종목은?

김기철 기자
입력 : 
2021-07-12 17:43:19
수정 : 
2021-07-12 21:08:46

글자크기 설정

실적개선에 주가 3.4% 올라
목표주가 13만원으로 상향
목재 회사인 동화기업이 최근 2차전지주로 주목받으며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주력 사업인 목재 부문과 성장성이 기대되는 2차전지 소재 부문이 주가를 견인하는 것이다. 12일 증시에서 동화기업은 전 거래일보다 3.37% 오른 7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선 목재 부문 호조로 동화기업은 올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인테리어나 가구 같은 소비가 증가한 때문이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동화기업은 올 2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352억원을 거둬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2차전지용 전해액을 생산하고 있는 자회사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원재료 가격 반영과 주요 고객사들 공장 증설에 힘입어 3분기 이후 실적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동화기업은 지난해 동화일렉트로라이트 모체인 파나스이텍을 인수하면서 2차전지 소재 사업에 뛰어들었다.

주민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동화기업은 전해액 원재료인 'LiPF6' 가격 상승으로 자회사 동화일렉트로라이트의 영업적자가 지속됐다"며 "올 3분기부터는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고객사에 전가하면서 수익성이 정상화할 것"이라고 봤다. 메리츠증권은 동화기업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기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