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SK증권은 29일 삼성전기에 대해 전기전자 업종 대형주 중 추가적인 실적 향상 기대감이 가장 높다며 비중을 늘려야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말레이시아의 강도 높은 셧다운 조치로 현지 MLCC 공장을 보유한 태양유전(Taiyo Yuden), TDK, 왈신(Walsin) 등의 가동 차질이 발생했다"며 "경험적으로 시장 중장기 수급에 큰 영향은 없겠지만 삼성전기를 포함한 경쟁 업체에 단기 반사 수혜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5G 모바일과 전장 수요 회복, 고부가 제품 니즈 확대가 있을 것"이라며 " 패키지 기판은 공급자 우위 시장이 형성되며 핵심 제품인 FC-BGA는 2022년까지 타이트한 수급으로 가격 인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카메라 모듈 사업은 주요 고객사 플래그쉽 부진을 중화향으로 잘 메우고 있고, 내년 하반기 폼펙터 변화가 큰 갤럭시 S22 출시를 통해 과거 수준의 판매량(4찬만대 내외)로 회귀할 것"이라며 "최근 전장향 카메라 쪽으로도 긍정적인 소식들이 들려오면서 중장기 돌파구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전기전자 업종 대형주 가운데 추가적인 실적 향상을 이끌만한 이벤트가 가장 풍부하다"며 "과거 MLCC 가격 상승기와 비교해도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이 적어 비중 확대가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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