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서금원-카카오뱅크, 서민금융 지원 강화 위해 맞손

최경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02 16:36

수정 2021.08.02 16:36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오른쪽)과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2일 개최된 업무협약식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제공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오른쪽)과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2일 개최된 업무협약식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제공

[파이낸셜뉴스] 카카오뱅크가 2일 서민금융진흥원과 서민금융 이용자의 금융지원을 위해 '서민금융지원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향후 두 기관은 금융플랫폼 제공을 통한 서민금융 이용자의 금융지원 강화를 위해 휴면예금 조회, 맞춤대출 연계, 금융 교육 이수자 대상 인센티브 제공 협의 등에 적극 협업할 계획이다.

먼저 카카오뱅크는 서금원과 함께 지난달 21일 앱에서 '휴면예금·보험금 찾기' 서비스를 선보여 고객 편의성을 개선한 바 있다.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지급된 휴면 예금 건수는 지난달 29일 기준, 총 17만건이며, 금액은 36억원이다.


또 카카오뱅크는 대출 거절 고객을 서금원 '맞춤 대출' 서비스로 연계해 정책서민금융 이용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서금원의 맞춤대출 서비스는 시중은행·저축은행 등 1361개 대출상품 중 신청자에게 가장 유리한 조건의 신용대출을 추천하는 서비스다.

이번 협약으로 카카오뱅크 대출서비스 신청 고객이 심사에서 대출 승인이 나지 않았을 경우 서금원 ‘맞춤대출’을 소개해 불필요한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대신 정책서민금융을 알아보게 해 금융소비자의 정책서민금융의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카카오뱅크는 서금원의 금융 교육, 신용 부채 컨설팅 등을 이수한 고객을 대상으로 카카오뱅크가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계문 서금원장은 "서민금융 총괄기관인 서금원과 인터넷은행 선두주자인 카카오뱅크가 협력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서민들에게 보다 편리한 금융 이용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이번 서민금융진흥원과 카카오뱅크의 협업으로 서민 금융 이용자가 쉽고 편리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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